[피치액션 l 런던(영국) 안경남] 2년 7개월 만에 스탬포드 브리지를 찾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에도 필자가 본 경기는 첼시와 볼턴 원더러스의 경기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경기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 사실을 깨달았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바뀐 것은 양 팀의 유니폼 뿐만이 아니었다. 중하위권을 오가던 볼턴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강팀으로 변모했고 첼시는 2003년(로만 구단주 부임 이후)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다.

최근 첼시가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윌킨스 수석코치의 해임? 안첼로티의 지도력? 로만의 지나친 간섭? 노쇠한 선수단? 인간이 된 드록신? 사실 이 모든 것이 결합된 복잡적인 원인이 첼시 부진의 이유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날 첼시는 볼턴을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팬들의 불만은 하늘을 찔렀다. 상대 수비 반칙에 넘어진 드로그바에게 오히려 "엄살피지 말고 일어나! 누워 있을 시간이 없어!"라며 질타를 보냈다. 그만큼 최근 첼시의 부진은 도를 넘어선 상태였다.

이청용 없는 볼턴이 궁금했다. 볼턴에서 이청용이 자치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정말 이청용이 볼턴 축구를 바꾼 핵심 인물일까? 이날 볼턴은 첼시를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리케츠의 슈팅이 하늘로 쏟구치지만 않았다면 1-1 무승부도 가능한 경기였다. 요한 엘만더에게는 여유가 느껴졌고 스튜어트 홀든은 EPL 정상급 미드필더 같았다. 비록 첼시에게 패했지만 볼턴은 이청용 없이도 강했다.

(물론 중요한 건 결과다.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이청용이 빠졌기 때문"이라는 소리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첼시 레전드 l 피터 오스굿의 동상


첼시FC '메가 스토어'


2009/2010시즌 EPL 우승 l 주장 존 테리


"경기 전 맥주 한 잔과 감자칩은 필수"


"오늘은 좀 잘해보자구!"


첼시의 주장 l 존 테리


첼시 중앙 수비수 l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첼시 오른쪽 풀백 l 조제 보싱와


"이청용은 없다. 아시안 컵 때문에"


미스터 첼시 l 프랭크 램파드

"그는 스탬포드 브리지 최고의 인기남이다"


"오프사이드의 남자, 디디에 드로그바"


"어이! 심판,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드록신..아니 드록인이 쓰러졌다"


"F 사운드의 종결자"


"선수보다 더 바쁜 사진기자들"


첼시 수문장 l 페트르 체흐


"호드리고! 그래가지고 이청용 공백 메우겠어?"


"첼시의 1-0 신승, 한 마디로 똥줄타는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