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액션 l 리버풀(영국) 안경남] "You'll never walk alone"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 스타디움은 2009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선정한 "분위기로 본 세계 최고구장 50선"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경기장이다.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사실 개인적으로 리버풀의 팬이 아니기에 안필드를 갈 계획은 없었다. 그러나 맨유와 함께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리버풀의 역사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직 찬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2월 어느날 리버풀을 찾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른 새벽 런던 유스턴 역을 떠나 도착한 리버풀의 라임 스트리트 역 주변은 비교적 한산했다. 알버트 독에 위치한 비틀즈 스토리를 관람한 이후 쇼핑가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고 곧장 안필드로 향하는 시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안필드에 가까워지자 창 밖으로 붉은색 머플러를 하고 발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미 경기장 주변은 수많은 사람들과 이를 통제하는 경찰들로 붐볐다.

이날 리버풀의 상대는 하위권을 헤매고 있는 위건이었다. 한 때 조원희 선수가 입단하며 우리에겐 어느 정도 친숙한 클럽이기도 하다. 위건전 최대 관전 포인트는 새로운 'NO.7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버풀 입단 이후 첫 선발 출전을 했다는 점이다. 이날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첼시전에서 재미를 봤던 스리백을 접고 다시금 포백의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수아레스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아쉽게도 리버풀은 첼시전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라울 메이렐레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불안한 수비 끝에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홈 팬들 앞에서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수아레스는 여러 차례 위협적인 돌파를 선보였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첼시전 승리 이후 상승세를 기대했던 리버풀에게는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 그러나 리버풀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들의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

리버풀의 상징 '더 콥(The Kop)'


"눈부신 태양이 안필드를 비추고 있다!"


"선수들이 입장하자 'You'll never walk alone'을 열창하고 있다"


리버풀 DF l 마틴 스크르텔


리버풀 MF l 라울 메이렐레스


메이렐레스(左)와 막시 로드리게스(右)


"강렬히 내리쬐던 태양 때문에 경기 보기가 쉽지 않았다"


리버풀 홈구장 l 안필드 스타디움


영원한 리버풀맨 l 제이미 캐러거


리버풀 GK l 페페 레이나

"최근 맨유 이적설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케니 달글리시 감독"


"수비벽 위치를 지시하고 있는 레이나 골키퍼"


"심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메이렐레스와 막시"


"전반 종료"


"하프타임 풍경"


"달글리시 저지를 입은 올드 팬"


"안전요원들의 예리한 눈초리"


리버풀 넘버7 l 루이스 수아레스


"프리킥 찬스를 잡은 리버풀"


"아쉽게도 경기는 1-1 무승부"


"You'll never walk alone"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 l 빌 샹클리 동상


"리버풀 메가 스토어 한 켠을 장식한 달글리시"


"안필드의 명물(?) 좁은 통로"